치우치지 않은 마음으로

 

 

 

동물은 한 가지 특징만 가지고 있습니다.

여우는 여우의 특징을, 뱀은 뱀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인간은 한 인간 안에 두가지 마음이 공존합니다.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

어떤 것을 하고 싶은 마음과 하기 싫은 마음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걸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한 면이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뿐이지 자기 마음속에 다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기운이 어떤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한 면만 계속 표현이 되는 것이지

다른 한 면도 자기 안에 갖고 있습니다.

 

본성이라는 것이 그런 것입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특성, 본래의 다양한 모습을 다 지니고 있는 것이 본성입니다.

그러므로 치우친 사고방식으로는 본성을 볼 수 없습니다.

착하고, 열심히 하고....,
이런 것을 떠나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심이 잡힌 마음이 되었을 때

본성을 만나는 것입니다.

 

 

(이어집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중용을 찾아가는 과정 1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