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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목적있게 사는 법

나는 금생에 어디까지 갈 것인가?

by 날숨 한호흡 2007. 10. 16.

 

 

『선계에 가고 싶다』를 일고 나니까 너무 크고 높은 길이라서 제가 따라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가 수련한 내용은 한 가지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자 어떤 수련을 하느냐는 자신이 어떤 원력을 세우느냐에 달렸습니다.

태어날 때 스케줄이 정해져 있다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만큼 가능합니다.

'나는 이번 생에 어다까지 가야겠다' 하고 목표를 설정하시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이번 생에 본성을 만나는 데까지 가겠다' 하고

목표를 설정하면 그만큼이 그분의 원력이 되는 것입니다.

'이번 생에 나는 대주처까지만 가겠다',

즉 '우주기가 들어올 수 있는 몸의 조건을 갖추는 선에서 만족하겠다' 하면 거기까지 하게 됩니다.

 

길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서 본인이 어느 정도 의지를 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자유의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이유로 이번 생에는 어디까지 가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그것이 목표가 된다는 것이지요.

 

'나는 이번 생에 끝까지 가 보겠다' 하고 마음을 먹으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대신 그런 분은 다른 무엇보다 수련에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하겠지요.

'나는 한번 원 없이 할 것 다 해봐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수련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기가 어렵겠지요.

다 선택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

 

만약 '나는 그냥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을 평안하게 해서

내 생활이 행복하고 윤택해지는 것이 목표다' 하면 그것도 좋습니다.

누구나 다 본성을 만나고 본성과 합일될 필요는 없습니다.

강제로 어디까지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개 수련하시는 분들이 수련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되는 것이지 남이 한다고 해서 따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일단 끝까지 가는 모델은 제시할 필요가 있기에 책에서 알려드린 것입니다.

 

 

(이어집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자신을 갈고 닦는 것 13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