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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목적있게 사는 법

자신의 원력을 세우라

by 날숨 한호흡 2007. 10. 15.

 

 

심력은 곧 마음의 힘입니다.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것, 떨쳐버리고 싶은데 안 떨쳐지는 것은 심력의 문제입니다.

힘이 없어서 못하는 것입니다.

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는데 기운이 없으니까 못하는 것이죠.

 

왜 기운이 없는가 하면 첫째,

어딘가 시달리는 부분이 있어서 기운이 빠지는 것입니다.

무언가 사로잡혀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이지요.

그 부분을 찾아내야 합니다.

호흡을 하면서 관觀하다 보면 반드시 그 이유가 나옵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입니다.

수련을 원하는 건지, 가정의 화목을 원하는 건지, 직업적인 안정이나 사회적인 명성을 원하는 건지,

어지간히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원하는 건지 잘 모릅니다.

수련도 원하고, 다른 것들도 원하고 하면서 많이 뒤섞여 있습니다.

 

코엘료라는 작가가 쓴 『연금술사』라는 소설을 보면

'자네가 무엇인가를 간절하게 원하면 우주만물이 그것을 실현하도록 도와준다네'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그런데 원하는 것이 확실치 않다거나 여러 가지로 흩어져서 뒤죽박죽이라거나 하면 안 됩니다.

건강이면 건강, 가정의 화목이면 화목, 명예면 명예, 돈이면 돈, 직업적인 성공이면 직업적인 성공.

그렇게 한 가지만을 원하면 해결이 납니다.

그런데 이것도 원하고 저것도 원하면 해결이 안 납니다.

 

무엇이 되고자 하는지 원력願力을 세워야 합니다.

나를 어떻게 세우고, 나를 세운 다음에 주변 사람을 어떻게 세우고,

그다음에 사회에 어떻게 공헌하고....., 이렇게 뜻을 세워야 합니다.

 

목표가 뚜렷하면 힘이 붙습니다.

김영삼이라는 분이 왜 대통령이 되었는가 하면 대통령이하는 뜻을 세우고,

'나는 미래의 대통령' 이라고 책상에 써 붙이고, 자나깨나 일념을 가졌기 때문에 힘이 붙은 것입니다.

그런데 하루는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가, 그다음 날은 작가가 되고 싶었다가,

또 다른 날은 소방수가 되고 싶었다가 하면 당연히 힘이 모이지 않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찾아내어 힘을 내면 그때부터 가정문제, 주변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저절로 해결리 납니다.

 

한 가지만 하다 보면 주변이 그것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변합니다.

자신이 뜻을 확실하게 세웠기 때문에 우주만물이 그 사람을 도와주는 기운으로 감싸게 됩니다.

그래서 힘이 붙습니다.

힘이 붙지 않는다면 목표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련하시는 분들은 수련이 크게 서 있으면 부수적인 것들은 다 해결이 되더군요.

반대로 수련이 확실하게 서 있지 않으면 주변의 자질구레한 것들이 다 엉키게 되고요.

 

 

(이어집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자신을 갈고 닦는 것 13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