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바라보고 서거나 앉는다.
바닷물이 밀려 왔다 다시 밀려 나가는 광경을 가만히 바라본다.
그것이 익숙해지고 나면
마음 속에 고민하고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낸다.
앞으로의 계획, 잘 풀리지 않는 인간관계 등
마음 속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근심의 목록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서 바다에 던진다.
상상이 잘 안 되면 조약돌을 집어던지며
그것을 마음 속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씩 던질 때마다 근심을 던져버린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고
마음이 텅 빈 비닐백처럼 투명해졌다고 느낄 때까지
그것을 반복한다.
가슴이 후련해지도록 고함을 질러 보는 것도 좋다.
[생활속의 명상 - 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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