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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목적있게 사는 법

영성 개발의 세 가지 동인(3)

by 날숨 한호흡 2007. 8. 16.

 

 

두 번째 동인은 '권태'입니다.

매일같이 아침에 눈 뜨고, 세수하고, 밥 먹고, 버스 타고 출근하고, 하루 종일 같은 일 하고,

전화받고, 점심 먹고, 퇴근하고, 같은 사람과 같은 얼굴 쳐다보면서 같이 밥 먹고.....

반복되는 일상입니다.

 

몇 번은 신선하고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몇 달, 몇 년 이렇게 세월이 지나면 시들해져서 아무런 의욕이 안 생깁니다.

수련도 처음 몇 년 동안은 신나서 열심히 하는데 매일 똑같이 되풀이 되니까 재미가 없어집니다.

자꾸 지루하다 하고 떠나고 싶어 합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고 밖에서 헤맵니다.

 

권태 속에서 이로운 쪽으로 가면 영성이 개발되고, 해로운 쪽으로 하면 타락이 됩니다.

시소 타는 것처럼 만들어놓은 것이지요.

이로운 쪽으로 가는 것은 여행을 가거나 하면서 다른 것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더 좋은 게 없을까? 더 재미나는 게 없을까? 더 신나는 게 없을까? 하면서요.

 

또 나를 오래도록 영원히 붙잡아둘 수 있는 것이 뭐 없을까 하고 찾다 보면 예술을 접하게 됩니다.

예술은 여가의 산물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심심하고 권태로우면 뭘 만들어내게 되는데 그게 예술이라는 것이지요.

 

해로운 쪽으로 가는 것은 심심해서 살인하고, 심심해서 마약 하고....., 이런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어집니다.)

 

[2장. 진화,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 - 영성이 개발되는 것 8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