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은 어떻게 개발이 되는 것일까요? 영성을 개발하기 위한 동인(動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는 '고통'입니다. 고통을 받아야 영성을 개발하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고통스럽고 괴로울 때 뭔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난국을 헤쳐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자신을 살피게 됩니다.
수련의 과정에서도 고통의 역할이 굉장히 큽니다.
'번뇌는 먹이다', '번뇌에 감사하라'는 말이 있지요.
인간은 괴로워야만 뒤돌아 보면서 뭔가 할 생각을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인간은 마음에서건 몸에서건 많은 부분 고통을 받아 나옵니다.
마음이 고통스러운 분들은 '나는 차라리 다리병신이 낫겠다', '아주 죽을 지경이다'라고 얘기하지만,
몸을 고통스럽게 타고난 분들은 누가 마음이 어쩌고저쩌고하면 그것은 사치스러운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눈이 안 보이는 분은 어떤 사람이 사랑때문에 괴롭다 하면 '저렇게 배부른 소리 한다'
하는 것이지요.
고통을 조물주님이 만들어낸 것은 아닙니다. 인간들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그냥 행복합니다.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사람들은 이유가 가지가지 많습니다.
(이어집니다.)
[2장. 진화,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 - 영성이 개발되는 것 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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