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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무심 이야기

현명한 사람은 물과 같이

by 날숨 한호흡 2007. 8. 15.

 

최상의 선(善)은 물과 같은 것이다.

물이 최상의 선인 까닭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물은 만물에 싱싱한 생기(生氣)를 주기 때문이다.

천지에 물 없이는 아무 것도 있을 수 없다.

그만큼 물은 큰 존재이면서도 다른 것과 공명을 다투지 않는다.

둘째, 사람은 한 걸음이라도 높은 자리를 바라지만,

물은 반대로 낮은 곳만 따라 흐른다.

세째, 물은 낮은 곳에 있음으로하여

스스로 자꾸 커진다.

골짜기를 지나 큰 강이 되고,

더 나아가서 바다가 되어 턱없이 큰 존재가 된다.

 

 

 

현명하고 슬기로운 사람은 물과 같이 봉사하며 순응합니다.

그에게는 강압적인 태도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저항하거나 원망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그를 신뢰하고 따르게 됩니다.

큰 강물을 향하여 작은 시냇물이 흐르듯이....

 

 

[당신도 침묵으로 다시 태어나, 존 헤이더, 14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