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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죽음을 준비하는 법

항상 어디나 신이 더 많다.

by 날숨 한호흡 2007. 8. 10.

 

 

신들도 인연에 따라 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산에 남고,

바다를 좋아하는 분들은 바다에 남고,

정치를 좋아하는 분들은 권력기관에 남기를 원합니다.

남의 일에 콩 놔라 배 놔라 잘난 체하는 분들은 자기 능력을 써먹고 싶어서

빙의(憑依, 한 사람의 영혼에 다른 영혼이 영향을 끼치는 것)를 하고 싶어 하고요.

 

그리고 인간 세상에서도 청와대에 근무하는 분, 회에 근무하는 분이 따로 있듯이,

신들의 세계에서도 다 역할이 있습니다.

우주의 운행에 관여하는 신들이 있고, 인간계의 길흉화복에 관여하는 신들이 있고,

동식물계에 관여하는 신들이 있습니다.

신의 격에 따라서 역할이 다른 것이지요. 또 다 관할이 있습니다.

청와대에 외곽을 지키는 보초병이 있고, 정문을 지키는 수위가 있고,

본관을 지키는 수위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항상 어디나 인간들보다 신이 더 많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인간들이 많아 보이지만 목숨을 받아 나오는 게 오히려 희귀한 일이라는 것이지요.

다들 영체로 많이 있습니다.

수천 년을 영체로 존재합니다.

특히 지신(地神, 산이나 바다 등 자연을 지키는 신)들의 경우는 오래 있습니다.

 

산에서 사고가 많이 나는 것도 그런 신들과 관계가 있는 것인가요?

 

사고나 나는 것은 대개 보호를 받지 못해서입니다.

일단 산에 가면 그 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그 산신(山神)의 소관이지요.

그분의 보호를 받지 못하면 사고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보호를 받으면 사고를 당할 일이 있어도 어떡하든 그것을 막아줍니다.

텔레파시를 보내든지, 누군가를 보내어 위험한 곳으로 못 가게 방해를 하든지.....

 

우리 집 아이가 아직 꼬맹이인데 누가 보는 것 같고 자꾸 무섭다고 합니다.

자다가 무섭다고 오고, 혼자서는 부엌도 못 갑니다.

 

못 봐서 그렇지 사람들은 다 귀신과 같이 사는 것입니다.

집집마다 귀신들이 득실득실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귀신들도 호기심에서 사람들을 들여다봅니다.

우리가 문 열듯이 문도 열어보고요.

 

우리 아이는 창밖에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봤대요. 우리 집이 아파트 16층인데....

 

보호령을 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애들은 그런 것을 모르지요.

뭘 모르니까 무조건 무서워하는데 그분이 좋은 영일 수가 있습니다.

다 나쁜 영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애들은 익숙하지가 않아서 공포를 못 느낍니다.

부모 이외에는 아무리 좋은 것에도 공포를 느낍니다.

 

(이어집니다.)

 

[1장. 사후세계는 어떤 곳인가?-인간과 신의 상호작용, 17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