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라 함은 영靈과 혼魂이 함께 있는 것입니다.
영은 하늘에서 오는 것이고 혼은 땅에서 연결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영과 혼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는 일은 다르되 움직이는 것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영혼은 언제 태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일까요?
생명이 시작되는 시기는 언제일까요?
생명이 시작되는 시기는 태아가 체외로 배출된 때로 보아야 합니다.
영혼은 체외로 나오는 순간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태아일 때는 예비적인 루트만 조성되어 있을 뿐이며,
들어가는 것은 체외로 나오는 순간입니다.
시각별로 작자의 인연에 따라 예비 서열이 정해져 있다가
태아가 체외로 나오는 순간 들어가는 것이지요.
체내에 있는 기간은 생명의 준비 기간입니다.
사실상 생명이 아닌 것은 아니나 확정된 생명과는 영계에서도 취급이 다릅니다.
영혼은 독자적인 활동이나 의사표시가 가능할 때 들어가는 것이며,
그 이전에는 모체에 종속적인 의미만 있을 뿐입니다.
(이어집니다.)
[1장. 인간, 불완전하게 창조된 존재 - 인간은 어떻게 태어나는가?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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