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내리막길을 가면서 인생의 뒤안길을 알았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사실 올라갈 때는 '인생을 알았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한 면만 안 것입니다.
내리막길에 접어들면서 질투, 소외, 갈등 같은 것들을 겪게 되었고 참 인생을 알게 되었지요.
인생의 진한 맛, 감칠 맛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비로소 알게 된 것이지요.
참 감사한 일입니다.
작가나 수련생에게는 어떤 경험도 다 밑천이 됩니다.
경험할수록 풍부해집니다. 좋은 것만 취하려 하지 마시고 다 받아들이세요.
자신이 풍부해지기 위한 교재로 삼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어렵게 태어나서, 병치레 많이 하면서 자라고, 부모님 고생시키고, 되는 일이 없고.....,
왜 이렇게 내 인생이 엉망진창인가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것이 다름 아닌 공부하는 과정입니다.
한 사람이 출생해서 칠팔십 평생을 살기 위해 돈으로 치면 몇 억이 드는데,
그 비싼 돈을 수업료로 내면서 사는 이유는 바로 공부하기 위해서입니다.
괴로운 일이 닥쳐서 마음 아프고, 비명 지르고 싶은 분들은 '내가 비싼 대가를 치르면서 공부하는구나, 수업료를 톡톡히 내는구나'하고 생각해 보세요.
모든 것이 축복이고 감사입니다.
(이어집니다.)
[1장. 인간, 불완전하게 창조된 존재 - 왜 생로병사를 겪는가? 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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