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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에 가고 싶다

기안과 영안

by 날숨 한호흡 2020. 2. 11.







기안과 영안





주말 수련이 어떠 했더냐?


최근에는 체력의 부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등산 때문이 아니었더냐?


그런 것 같습니다.




기감은 어떠냐?


둔해지는 것 같사옵니다.




그게 정상이다.

수련이 깊어지면 기감에 의존하기 보다 영감을 발달시켜 영감으로 보게 된다.




영감은 기감과 어떻게 다르옵니까?


기감은 기적인 차원이고 영감은 영적인 차원이니 영감이 기감보다 높은 차원의 눈이다.

영감을 발달시키게 되면 기감은 그 속에 포함되나 기감 속에 영감이 포함되지는 않는다.

앞으로는 영적인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해라.

기적인 눈에서 탈피해서 영적인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영적인 눈이 식별할 수 있는 거리는 기적인 눈의 세계보다 훨씬 더 멀다.

이런 식으로 눈이 7~8차례 개안되어야 진정 눈다운 눈이 열릴 것이다.

그때가 되어야 상대방의 의중까지 훤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니

기안은 상대가 막으면 보이지 않는 것이나 영안의 상태는 막아도 넘겨다 보이게 되고

서너단계를 더 나가면 온 우주의 이치가 보이므로 속이고 당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다.




개심의 절차가 끝나고 나면 개안이 되는데 이것이 영안이다.

기안은 개심이 안 되어도 열릴 수 있으나 영안은 개심이 되어야 열린다.

개심은 수련으로서만이 가능한 바 너도 이제 개심 초기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정도이다.

완전한 개심이 되고 나면 시야가 다시 바뀔 것이니 그때는 부드럽게 수용이 될 것이다.

개심의 전제조건은 다음과 같다.




욕심을 버려라.

망상을 버려라.

주변을 정리하라.

정성을 생활화하라.

수련은 시작이자 끝이다.

항상 고마움으로 받아들여라.

실체의 추적을 게을리하지 말라.

영원으로 통하는 문을 두드려라.

실제 수련에서 능동적인 결과를 유도하라.

감사로 마무리하라.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27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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