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서에 대하여

천서에 대하여

천서란 하늘의 글이니 인간 마음대로 판단하려 하지 말 것을 요한다.

인간의 마음이란 사사롭기 쉬운 것이니 만큼

인간의 마음으로 판단하려 함은 여러 분야에서 누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들지 않더라도 항상 깨어있는 정신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터이니

모든 면에서 하늘의 도리로 생각하고 행동해라.

인간의 양심은 가장 순수한 하늘의 모습일 수 있으니 속(俗)에 묻은 때로 양심을 판단하지 말라.

순수하고 맑은 상태에서 다시 판단하는 하늘은 이제껏 보아 왔던 그 어떤 것보다도 맑고 순한 것이니라.

항상 깨끗하고 지순하게 생활코자 한다면 어떤 것도 걸리는 것이 없을 수 있으니

상당한 정도의 수련을 쌓은 후에도 항상 자신을 돌아보아 때묻지 않은 양심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

언제나 속의 때가 묻지 않도록 노력하며 계속 덜어 낸다면 항상 깨끗이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니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도록 해라.

이제 주변 정리는 그만 하면 어지간히 되었다.

모두 마음공부를 시키기 위해 이런 저런 방법이 필요한 것이지

마음공부가 제대로 되면 어떤 방법도 필요없는 것이니라. 

모든 것이 마음공부를 위해 가는 것이니 그리 알고 수련에 임하도록 해라.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241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