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의 지정
하늘 일을 하는 것은 때가 있다.
때를 놓치면 해도 한 것이 아니요 안하면 한 한 것으로 끝나게 된다.
하늘 일을 하고자 하면 그 사명을 완수하겠다는 남다른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책임감은 이제껏 가볍게 생각해 왔던 문제이다.
이 명의 무게를 지고 걷다보면 언젠가 문을 들어서게 되는데 반드시 이 명을 통해서만이 입문이 가능하다.
사명을 받겠느냐?
네
어떤 사명을 받고 싶으냐?
수련하는 사명을 받고 싶습니다.
언젠가 스승님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그 사명을 받아서 어디에 쓰려 하느냐?
성통(性通)하는데 쓰고자 합니다.
그 얘기는 예비사명이니라.
사명의 지정은 그렇게 쉽게 금방오지 않는다.
적성과 환경을 봐 가며 내려오게 된다.
서두르는 것이 아니니 차분히 임할 것을 요한다.
하늘의 일은 그렇게 가벼운 것이 없다.
현재는 수련 중이므로 우선 수련만 하도록 해라.
다만 이제부터는 사명감에 의한 수련으로만이 의미를 가질 것이다.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24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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