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옷을 바꿔 입는 데 걸리는 시간
사람이 죽고 나서 영靈이 막 빠져 나왔을 때는 아직 형태가 없습니다.
몸밖으로 빠져 나와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형태를 띠게 됩니다.
이렇게 되는 데 49일 정도 걸리더군요.
우리 조상들이 49재라 해서 49일에 의미를 두지 않습니까?
영이 몸을 빠져나와서 기적인 상태에서 제대로 살 수 있는 조건을 구비하는 데
그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이승에서의 삶을 스스로 정리하는 데도 49일 정도 필요하고,
남아있는 가족이 대충 마음을 정리하는 데도 그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승에 태어날 때 어머니 뱃속에서 열 달 동안 형성된 후에야 밖으로 나올 수 있듯이,
육체를 떠난 영이 다시 영적인 세계에서 살 수 있는 몸을 준비하는 데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입니다.
옷을 바꿔 입는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 2부 仙인류의 삶, 2절 죽음을 준비하는 일, 2. 죽음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수선재, 2012년 10월, 12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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