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되는 일
사람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이 있으니
우선 자신의 뜻을 펴고 그 뜻을 폄으로 자타에 이익이 돌아가야 한다.
자타에 이익이 돌아가도 깨달음이 없으면 소용없고,
깨달음이 있어도 자화(自化 : 내 것으로 만듦)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사람이란 할 일을 해야 사람인 것이고 할 일을 하지 못하면 사람이 아닌 것이며,
그 할 일 중에도 진정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서 반드시 필요한 것을 할 수 있어야 진정 사람인 것이다.
인간으로 태어났으되 사람이 되는 것은 또 다른 어려움이 있는 것이며,
진정 사람이 된 연후에 자신의 도리는 따로 있는 것이다.
수련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이며, 이 사람이란 천하를 통틀어 본체에 접근한 사람이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 모두 사람이 아님은 그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그 행동이 사람 같아도 마음이 또한 사람 같아야 하며,
마음이 사람 같아도 본성에 닮아 가려는 노력 또한 부족함이 없어야 하는 것이니라.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27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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