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과 진화
항상 모든 것에서 남달라야 한다는 것은 오만이요 독선이다.
가장 바람직스러운 상태는 타인과 완전히 똑같아 구별이 안 되는 것이다.
외면적으로 같다는 것이 아니고 내면이 근본이 같아 구별이 불가한 것이다.
사람은 모두 같다는 데서 모든 인식이 출발한다.
이런 인식의 한 가운데는 참인간의 생각이 흐르고 있어야 하는데,
그 외에 표면까지도 점차 동일한 생각이 번져나가야 한다.
이 세상은 모두 같으며 그 모두 같은 가운데 표면적인 것이 아닌 본성의 면에서 맑아져야 한다.
근본이 같고 남다르지 않음을 인식한 위에 스스로 진화함으로써 발전해 나가야 한다.
인간은 어느 동물과도 동일할 수 있으며 어느 신과도 동일할 수 있으므로 인간인 것이나,
동물이 될 수도 있고, 신이 될 수도 있는 위치는 상당한 변화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니,
주의하여 노력토록 하라.
노력은 결코 후퇴하지 않는 것이고,
남이 한 발자국 나갈 때 두 발자국 나감은 진화이며
남이 한 발자국 나갈 때 한 발자국 나감은 정상이니라.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20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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