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리를 찾아라
모든 것에서 벗어난다.
마음에서조차 벗어난다.
모두 벗으면 마음도 내가 아니다.
내 마음조차도 객관화하여 바라볼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나의 자리이다.
인간의 상상으로 가능한 모든 것 이외의 것까지도 나 이외의 곳에 놓고 바라볼 수 있는 것 그것이 해탈이다.
나를 위시한 모든 것을 떨어져서 한 점의 흔들림 없이 고요히 바라볼 수 있는 자리,
한 점의 흔들림이 없는 위치,
모든 것을 정확히 바라볼 수 있는 자리,
어떤 것으로부터도 영향이 없는 자리,
그곳이 바로 내 자리인 것이다.
이 모든 우주에서 멀리 떨어져 참으로 우주에도 신경 쓸 일 없는 자리,
내 자리를 찾아라.
참 나의 자리를 찾아라.
무의 세계, 무이면서 참유의 세계,
그곳이 바로 '나'의 자리인 것이다.
알겠습니다.
네 자리를 찾아라.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24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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