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차분해야

마음이 차분해야

항상 마음을 차분히 가지고 매사에 임하라.

매사에 임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마음이 가라앉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이 들떠 있는 한 모두 놓치게 되고,

놓치면 다시는 내 것이 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언제나 내 것이면서 언제나 내 것인 것은 아니고

그 속에서 진실로 내 것이 될 수 있는 순간들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니,

그 순간에 모든 것을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내부에서 언제나 불타오르는 기운을 다스려 일정한 기회에 나타낼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수련의 요체이다.

서서히 차분하게 힘을 준비하여 결정적인 순간에 승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곧 수련인 것이다.

수련은 힘이다.

수련은 기회 포착이며 이 기회는 가장 큰 기회 즉 해탈의 기회여야 한다.

해탈의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필생의 고생 끝에 단 한 번 잡는 기회인 것이다.

이 단 한 번의 기회가 내게 왔을 때 낚아채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즉 수련을 위해 평소 힘을 비축하고 기회를 보는 것,

이것이 일상 생활화해야 하느니라.

알겠습니다.

힘이다. 힘을 모아야 한다.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245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