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小我)에서 대아(大我)로
사랑이란 나를 찾아서 나를 벗는 것이다.
나를 찾지 못하여 내가 누군지 모르게 되면 나를 벗을 수 없게 되니 먼저 나를 찾아 내가 누군지 알아야 한다.
나는 곧 나이자 우주이며 심이고 물이다.
나는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어, 있는 듯 없고 없는 듯 있으며,
모두 나의 것 같으면서도 모두 내가 아니기도 하는 것이니,
참 나를 만나서 가는 길은 원래 먼 것 같으면서도 또한 지극히 가까운 것이기도 하니라.
나를 알면 하늘이 보이고 우주가 보이며 심이 보이고 물이 보이니 모두 이미 내 것인 것이다.
소아의 상태에서 내 것이 아니라 대아의 상태에서 내 것인 것이니라.
대아란 깨친 후의 나요 모든 것을 가진 나이니,
인간으로서 이 대아에 뜻을 두고 정진함은 인간의 가장 큰 복을 가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수련은 소아에서 탈피하여 대아에 가는 것이니 질기고 질긴 인피(人皮)가 있는 한 쉽지 않으나,
그 과정을 겪어 넘기면 성취 또한 큰 것이니라.
알겠습니다.
정진이다. 정진이니라.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24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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