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되는 역할
한 사람이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한 가지인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여러 가지 중복되는 역할이 한꺼번에 내려오는 것이며,
그 역량에 따라 성취도가 달라지게 된다.
인간의 하는 일이 다양함은, 일평생 그의 일에 대하여 성취하는 것은 성취하는 대로,
성취가 불가하면 불가한 대로 배워야 할 것이 있으며,
본인의 의지에 의하여 이루고 못 이루고를 떠나 배워야 할 점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삶에 대하여 일정한 책임을 지며 살아가도록 되어 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은 모든 것에 대하여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책임으로 인하여 발전도 있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것이 인간의 기본이요.
하늘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수련생의 기본이고,
아무것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인간 이하의 도리인 것이다.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하여 무리하지 않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하라.
순리로 가면 책임을 완수할 수 있다.
무리하지 않되 완수는 할 수 있도록 하라.
알겠습니다.
무리는 무리를 부른다.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23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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