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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에 가고 싶다

도 공부가 우선

by 날숨 한호흡 2016. 11. 21.





도 공부가 우선




현재 저의 문학수업과 도공부와의 비율은 어느 정도가 좋겠습니까?


글 쓰는 것은 도와 무관하다.

해도 관계 없으나 글 쓰는 것 20~30%, 도 70~80% 가 좋다.

비율은 본인이 알아서 하되 가급적 그 정도로 하면 큰 무리없이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하면 금생에 성취가 가능하나 참으로 어려운 길이다.

금생에 마무리 짓지 못하면 3생에 걸쳐 해야 하는데 인연이 닿을지 걱정이 된다.




지금 수련으로 스케줄을 정할 수는 없습니까?


그건 가봐야 한다.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이유는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금생에 확률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20~30%를 넘지 못한다.

최선을 다해야 가능할 것이다.

한 눈팔 새가 없다.




가정은 수련과 어떤 관계이옵니까?


가정 역시 수련과 무관하다.

짐을 벗으면 걸음은 가벼우나 험한 길이 될 것이고,

현재 상태 그대로라면 좀 무겁기는 하나 길은 비교적 평탄할 것이므로 본인이 알아서 선택하도록 해라.




앞으로 저에게 다른 인연이 있습니까?


또 다른 인연은 없다.

도의 길은 혼자서 선택해 가는 길이고 그 결과를 본인이 책임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한(韓)의 수련 방법이 틀리옵니까?


방법은 옳으나 멀고,

나의 방법은 가까우나 알아듣기가 어렵다.

성의껏 노력한다면 구절구절 속 깊이 들어올 것이다.

내 방법에 아직 학신이 서지 않는다면 한(韓)의 방법을 사용해서 소통이 원활하게 함도 좋다.

너무 빠지지 않도록 해라.

아직 불완전한 면도 있는 방법이다.

빠르고 올바르기는 하나 백프로는 아니라는 말이다.

사람에 관한 한 그렇다.

수련법은 좋으나 전수방법이 아직 불완전한 탓이다.




기공의 스승님은 여쭙지 않아도 미리 알려 주셨으나

선도의 스승님은 반드시 여쭈어야 답변해 주셨다.

커리큘럼을 전혀 알려주지 않으셨고 겪고 난 다음 어떤 공부를 했는지를 꺠닫게 하셨다.

스승님의 의중을 파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선도수련이 무엇인지를 꺠닫는데도 오랜 의문의 시간이 필요했다.

질문 이어진다.




박(朴)의 방법은 어떻습니까?


가능하다.

모든 것을 다 버리는 심정으로 임하면 가능할 것이다.

그 단계 이후에 한(韓)의 수련을 했으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이제라도 현재까지의 모든 것을 버리고 임한다는 정성으로 맞으면 가능할 것이다.

해보도록 해라.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16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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