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
사람의 일생이란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도 있고, 저런 경우도 있어 현재의 동일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출발점이나 지나온 과정이 다르다.
다른 경로로 왔음은 경유지에도 불구하고 지향하는 목적지가 또한 다름을 말한다.
사람들의 삶은 끝없는 광장에 깔려 있는 보도 블럭과 같아서,
비슷한 것 같아도 동일한 것은 하나도 없으며,
위치상으로도 같은 자리에 이중으로 설치된 경우는 없는 것이다.
이와같이 사람이란 자신이 해 왔고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다르며,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보는 것은 일면 타당한 점이 있으되 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수용한다고 하더라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동양과 서양이 서로 반대되는 사고 방식을 가지게 된 것은,
비교하는 가운데 중도에 더욱 넓고 평안한 길이 있음을 가르쳐 주기위한 것이기도 하니라,
모두 같은 이치이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8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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