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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에 가고 싶다

스승님이 바뀌시다

by 날숨 한호흡 2016. 8. 18.






스승님이 바뀌시다




높이 40미터 정도의 문이 열리고 빛이 환한 도인(道人)이 나타나심.

월계수 잎을 들고 계시는데 어깨엔 비둘기가 앉아 있다.




이제부터 본 수련이니라.

이 수련 중에 일어난 일은 일체 발설해서는 안되느니라.

지금까지는 기공 단계의 스승이었으나 너의 원래 스승은 천강(天降) 선인(仙人)으로서

도계(道界)에서 상당한 경지에 올라 위치를 지키고 계신 분이므로 그 뜻을 따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첫째,    매일 수련하라.

둘째,    항상 수련하라.

셋째,    열심히 하라.

넷째,    자신의 일로 번뇌하라.

다섯째, 불필요한 인연을 정리하라.

여섯째, 집중을 강화하라.

일곱째, 축기에 치중하라.

여덟째, 기감이 예민한 사람을 의념하라.

아홉째, 기는 확신이다. 긴가민가 하지 말라.

열째,    해탈을 이루라.




수련시 가장 주의할 것은 내 마음에 사(邪)가 끼는 것이다.

내 마음의 사가 끼지 않는 한 수련의 진도는 일취월장하게 돼 있다.

상당한 속도로 장시간 축기를 한 후 잠깐 보는 수련을 할 것.

예측은 가급적 평범한 사건에 대해서 해보고 그 근거를 기록해서 후에 비교해라.




수련은 깊고 넓어 가다보면 전혀 생각지 않았던 부분까지 끌어 낼 수도 있고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말 수도 있다.

이왕에 시작한 인생 큰 것 하나는 건져야지 이쯤에서 그만 둔다면 아니간만 못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축기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말씀과 동시에 직경 15~20cm의 흑구슬과 동일한 직경의 백구슬, 청구슬, 적구슬, 녹구슬, 황구슬이

단전으로 들어와 쌓였다.

표면에 용의 무늬가 조각돼 있다.




이 구슬들이 제 단전에 있으나 제 것 같지 않습니다.


천계의 물건을 어찌 네 것이라고 하겠느냐?






사용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다행으로 알아야 한다.




말씀과 동시에 구슬들이 뭉쳐서 직경 2m 정도의 백구슬로 변하여 기의 구(球)가 된다.

구 속에 유리와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성(城)이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수정과 사파이어 등의 각종 보석들이 번쩍인다.

성은 점점 커지고 나는 점점 작아진다.

앞에 상당히 커다란 수정이 나타난다.

수정 속에서 동자(童子)가 나온다.




여기에 사는 애였니?


애라니 너 보다 3천년은 더 살았다.




미안하다.


괜찮아. 이곳의 모든 것이 다 너의 것이다.

필요하면 가져다 써도 된다.




아까의 도인께서 말씀하신다.




쓰는 방법은 수련이나 바른 일에 사용하면 고하지 않아도 되나

그릇된 일에 사용하려 하면 순간 아무것도 없이 될 것이다.

축기는 이것으로 끝이다.

모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제부터 이 구슬 하나하나의 비밀을 찾아

그 용처에 따라 정확히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성의 벽에 배, 칼, 돛, 여의봉 등 각종 장구들이 걸려 있다.




선계의 물건을 한 단계 넘어 올라가면 천계의 물건이 나오는데 이것이 그것이다.

나침반같이 생긴 것이 있는데 수련시 방향을 잊으면 찾아와 가만히 살펴보면 가리키는 곳이 있다.

그쪽으로 수련하면서 얼마간은 혼자 가거라.

인연은 두되 혼자 가다보면 큰 길이 열리고...




말씀 도중 관세음보살인지 부처님인지 알 수 없는 분이 보인다.

도인의 말씀이 계속된다.




큰 길 앞에 당도한 후 다시 돌아보면서 네 위치로 그들을 인도해라.

5명 내외가 될 것이다.

혼자 공부하는 동안 성(性)과 명(命)에 대해 명상해라.

본(本) 공부에 들어가는 시험문제니라.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160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