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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나는 지금 단전만 있다

by 날숨 한호흡 2016. 8. 8.

 

 

 

 

 

 

나는 지금 단전만 있다

 

 

 

 

호흡을 할 때는 어디에 집중하고 어떤 의념을 같이 해야 합니까?

예를 들면 북극성의 기운이 들어오고 있다거나 하는 상상을 같이 해야 하나요?

 

 

 

초급반의 경우 단전호흡하실 때의 요령은 '단전외의 부분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른 부분은 없고 오직 단전만 있는데 '단전이 중심이다'라고 생각하십시오.

의식은 항상 '단전'에 두고 '숨 쉬는 일'에만 열중합니다.

단전으로만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아주 정성스럽게 하면서 숨만 쉬는 방법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그렇게 초급 과정이 끝나고 단전이 자리 잡게 되면

중급반에 가서는 집중을 위해 호흡과 의식을 같이 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집중이란 정확하게 한 점에 기운을 모으는 것을 말하는데,

집중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단계에서는 잡념에 빠지는 것을 맏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합니다,

수련 시 호흡과 의식을 함께 해서 특정 부분에 기를 보내도록 하고,

팔문원을 돌리는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단전이 형성되지 않은 초급반의 경우는 호흡과 축기에만 전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경추에 통증이 있는데 경추로 기운을 보내도 됩니까?

 

 

 

기운을 이리저리 보내고 몸에 퍼지는 것을 많이 즐기기도 하시는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내 몸에는 단전만 있다고 생각하고 호흡하세요.

'나는 지금 단전만 있다', '내 속에는 아주 조그마한 단전의 씨 하나가 들어 있는데 그것을 잘 키워야겠다'

하는 생각만 하세요.

 

 

 

나중에 단전이 점점 커지고 힘이 좋아지면

기운이 몸을 돌아다니면서 뼈가 어긋난 것만 아니라면 자연히 교정이 됩니다.
통증은 대개 뼈의 문제라기보다 주변의 신경이나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은 좀 오래 걸리지만 근육이나 신경의 병을 고치는 데는 기운 이상 좋은 것이 없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리시고 지금은 단전을 키우는 일에만 전념해 주십시오.

 

 

 

 

단전으로 호흡을 하려고 배를 좀 부풀려서 힘을 주다보면 명치 부위에도 힘이 전달되는데 맞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복부만 풍선처럼 내밀어야 합니다.

풍선을 볼 때, 어느 한쪽을 막아놓고 다른 부분을 부풀리면 그쪽만 크게 불어나는 이치입니다.

그렇게 다른 곳은 막고 복부만 부풀리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풍선을 부는 것이 아니라 단전에만 힘을 주세요.

가능하면 단전만 내밀도록 합니다.

 

 

 

 

아랫배만 나오면 되니까 굳이 배를 많이 부풀릴 필요가 없곘군요.

 

 

 

배 전체에 힘을 줘서 부풀리면 떨리고 오장육부가 긴장해서 호흡을 잘 못합니다.

아랫배만 부풀리면 그런 일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많이 부풀리려고 하지 마시고 아랫배에만 힘을 주는 연습을 하세요.

 

 

 

 

저는 호흡을 일정하게 하기가 어려워서 숫자를 세는데 그런 것은 어떻습니까?

 

 

 

호흡하는 것 외에 숫자를 세거나 시계를 본다거나 하는 머리쓰는 일은 하지 마십시오.

호흡하는 것만도 힘이 드는데 수련하면서 더 이상 다른 일은 하지 마세요.

오로지 호흡하는 일만 해 주시고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단전호흡을 정리하면 처음에는 고르게, 그 다음은 집중합니다.

그렇게 하면 축기가 됩니다.

고르게 하고 집중하고 축기하면 기본이 됩니다.

 

 

 

 

책에 보니 '호흡에 의식을 실어라'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하는 것인지요?

의식을 단전에 집중하라는 말씀과 같은 것인지요?

 

 

 

의식은 숨을 따라 가야 합니다.

그런데 숨 쉬는 것이 단전이잖습니까?

아랫배에 집중하되 들이쉴 때는 의식이 들숨을 따라가고 내쉴 떄는 의식이 날숨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마음이 실린다는 것은 그런 뜻입니다.

 

 

 

단전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단전에 집중해야 합니다.

막연히 단전에 집중한다고 하면서 들숨, 날숨과 따로 놀면 안 됩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호흡으로 지금 이 순간, 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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