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탓이 없다
사람은 모두 자신이 해 온 결과에 따라 나가게 된다.
즉 지금까지 해 온 것들을 돌려 받으며 살게 되는 것이다.
나의 결과는 내가 돌려 받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받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내가 한 일에 대하여 그 결과를 내가 책임지는 것을 업이라고 한다.
업은 철저한 자기 책임주의요, 타인에 의해 내 영역이 침범당하지 않는다는 약속인 것이다.
따라서 사람은 자신의 일을 소신껏 추진할 수가 있으며,
자신이 이루어 낸 일의 결과에 대하여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가 있는 것이다.
자신의 일은 모두 자신에게서 시작되며 자신에게로 돌아오고,
이 흐름은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이 세상의 이치는 허술한 것 같아도 전혀 허술하지가 않아 한 치의 빈틈도 없는 것이다.
설령 남의 일의 결과를 내가 돌려받는 것 같은 생각이 들지라도,
다시 돌아보면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작든 크든 1%의 원인이든 99%의 원인이든 내게서 원인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내 책임을 알고부터 인간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알겠습니다.
남의 탓이 없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8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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