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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단전을 잘 키우려면

by 날숨 한호흡 2016. 5. 3.






단전을 잘 키우려면




단전은 처음에 주먹만 한 크기로 받게 되는데 수련을 하면 그 안에 씨가 심어집니다.

씨가 심어지는 이치는 아무 것도 없는 땅에 싹이 터서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크기가 겨자씨만 한 기운입니다.

기운의 힘으로 자생해서 단전 안에 착상을 하게 됩니다.




씨가 착상하고 나면 마치 아이를 잉태할 때 수정란이 착상해서 커지듯이 점점 커집니다.

일 년 정도 열심히 수련하시면 앵두만 해지기도 하고 살구만 해지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단전을 크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을 아주 작습니다.

작은 기운의 씨를 뿌렸으니 우선 자리를 잘 잡도록 열심히 호흡하세요.




열 달이 되면 아이가 자라서 나오듯이 호흡을 한 만큼 단전이 점점 커져서

마침내 축구공만 해지고 믿을 상태가 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숨 좀 쉰다고 해서 처음부터 축구공만 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단전은 마치 풍선 같아서 숨을 들이쉬면 늘어났다가도 내쉬면 다시 줄어듭니다.

처음에는 호흡을 잘하시는 분의 단전도 풍선같이 내력이 약합니다.

그러다가 차츰 축기가 많이 되고 단전강화 수련을 하시면 단전이 두껍고 견고해져서

항상 어느 정도의 힘이 들어 있게 됩니다.

숨을 내쉬어도 풍선처럼 공기가 쭉 빠지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는 축구공처럼 단전이 강화됩니다.

단전이 축구공만 해지면 그때 비로소 스스로의 힘으로 이 수련을 할 만하다고 봅니다.




처음 오신 분들을 보면 10년 수련하신 정도는 보통이라서 '단전이 어느 정도 커져 있을 것이다'

하고 생각을 하시지만,

단전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단전이 미처 자리 잡고 충분히 크기도 전에, 성급하게 운기하고 혈을 열려고 애를 썼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본인들의 과오가 아니라 지도해 주신 분들이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단전이 살구 정도의 크기가 될 때까지는 기운이 가고 오는 것에는 일체 신경 쓰지 마시고

단전을 채우는 일에만 열중해 주세요.

나중에는 단전이라는 그릇 자체가 없어지고 너와 내가 하나 되는 상태까지 가게 됩니다.







축기의 왕도王道는 와공입니다.

누워서 와공을 제대로 해주면 단전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면서 축기가 되는데,

와공의 단계가 3년 걸립니다.

원래는 누워서 3년, 앉아서 3년, 서서 3년 수련을 해야 하지만,

그러다 보면 세월이 다 가기 때문에 병행해서 함께 합니다.

또 들어오는 분들의 수준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다 같이 할 수가 없습니다.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진급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만,

누워서 3년은 하셔야 단전이 쓸 만해져서 수련을 할 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타 수련 단체에서 그 3년을 기다리지 못하고 성급하게 기운을 돌리고 이런저런 수련을 마구 함으로써

오히려 더 쓸모없는 단전이 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 수련은 기초 단계를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계속 누워서 단전 점검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초급반 과정을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3개월 정도는 지나야 단전이 착상을 하고 자리 잡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전에 각자 다른 수련 단체에서 다른 기운을 받았었기 때문에

그 기운을 우주 기운으로 바꾸기 위해서 초급반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상당한 수준의 분들이 많이 오셨지만 그래도 그런 과정을 착실하게 거쳐서 본 수련에 진입하시는 것이

수련 효과 면에서 훨씬 좋기 때문에 서운해 하지 마시고 과정을 밟아 주셨으면 합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호흡으로 지금 이 순간, 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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