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관계, 미혼 남녀가 상대를 선택하는 기준

미혼 남녀가 상대를 선택하는 기준

우리 회원님들이 자각수련(自覺修鍊, 잔신에 대해 깨닫는 수련) 과제 내신 것을 보면

남녀관계에 대해 참 많이 쓰셨더군요.

남녀관계란 게 참 드러내어 말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니만큼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미혼 남녀가 상대방을 선택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가장 중요한 기준은 상대방이 나의 진화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입니다.

나를 진화시키는 사람인가 아니면 퇴화시키는 사람인가를 가장 먼저 판단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나보다 월등하게 훌륭한 것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둘의 수준이 비슷한 것이 좋습니다.

영적, 기적인 조건, 사회 통념상의 조건, 자라온 환경이나 상식 수준 등이 너무 차이가 나면 안 됩니다.

주변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만남이나 부모가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만남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자식이라 해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부모의 잘못이지만

그래서 반대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왜 반대하는지 이유를 살피시고, 그 이유가 진화에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부모 의견을 따르라는 것이 아니라 참고하시라는 말씀입니다.

둘째, 흔들림을 주는 상대는 안 됩니다.

만남으로 인해 흔들림, 스트레스를 주는 상대가 있습니다.

상당히 매력이 있는데 굉장히 피곤하게 합니다.

흔들다 못해 아예 뿌리째 뽑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듯 불편하게 하는 상대는 안 됩니다.

비록 밋밋하고 못생기고 매력이 없을지라도 흔들리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사람, 변함없는 사람이 좋습니다.

셋째, 만남을 서두르지 마십시오.

수련하시는 분들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합니다.

가끔은 퇴보하거나 정체되는 분도 있지만 대개는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상대와의 시각 차이가 굉장히 커집니다.

전에는 엇비슷했더라도 1년 정도 지나면 전혀 상대가 안 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젓가락 두 개가 짝이 맞아야 하는데

하나는 길고 하나는 너무 짧아서 도저히 음식을 집을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녀 간의 만남이라는 게 기운이 엄청나게 소모되는 일이기 때문에 수련에 방해가 됭 수밖에 없습니다.

성관계를 통해서 기운이 새는 것은 물론이고,

서로 맞추어 가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니 이제 막 수련에 드셨다면 이성과의 만남은 당분간 보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련이 어느 정도 되어서 손기損氣되지 않을 수 있을 때 만나도 늦지 않습니다.

 

[ 2부 仙인류의 삶, 1절 삶을 살고 즐기는 일, 2. 주변을 정리해야 합니다. 사명,소명,일, 

수선재, 2012년 10월, 90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