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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나는 보석 같이 귀한 존재

by 날숨 한호흡 2016. 2. 15.





나는 보석 같이 귀한 존재




 

이 수련은 버리는 공부여서 닦아지지 않은 거친 부분, 뾰족뾰족한 부분들은 반드시 시정해야 합니다.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기존의 나를 그대로 가지고 기운을 받아 본들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안해 하시는 걸 알면서도 제가 공개적으로 개인적인 지적을 하면서 아픈 곳을 찌르기도 합니다.

만천하에 고하면 본인도 인상 깊어서 죽어도 잊지 못하고 결국은 고치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얘기를 해도 저의 뜻이 전달 안 되는 분들은 포기를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련을 시키지 않습니다.




다양한 경력과 지위를 고루 갖추신 연세 지긋하신 분들께는 그런 것들을 다 인정해드리고 추켜드리고 싶지만,

진정 진화를 위한 수련을 원하신다면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있고,

나이는 어떻고 하는 기존의 인식들을 다 버리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맨 몸, 빈 마음으로 수련장에 들어오십시오.

기존의 것들을 가지고 있는 한, 내가 누구라는 의식을 하고 있는 한 공부는 어렵습니다.







그렇게 기존의 자신에 대해서 다 잊어버리고,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이 수련입니다.

자신에 대해서 너무 자신만만한 분들도 계시고, 자신이 없으신 분들도 계시지만 다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상태가 아니라, 때로는 한없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한없이 부끄럽기도 한 상태,

즉 있는 듯 없는 듯한 존재로 자신을 생각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수련에 들어오신 후 처음에는 점점 자신이 낮아집니다.

낮아지면서 너무나 초라해지고, 선계의 기운 앞에, 선계의 말씀 앞에 한없이 무력해져서

무장 해재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 하잘것 없는 존재로 인식되다가 다시 점점 귀해집니다.

수련을 해 나갈수록 스스로 자신이 귀한 존재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자기 안의 보석을 발견하고 정교하게 세공하게 됩니다.

저와 또 여러 도반들과 함께 서로 지적해 주면서 원석을 진정한 보석으로 세공해 가는 과정이

바로 수련입니다.

이것이 정도正道를 가는 방법입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지구는 학교, 8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