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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련의 세 가지 준비조건

by 날숨 한호흡 2016. 1. 25.








수련의 세 가지 준비조건





수련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련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합니다.

이 수련이 홀로서는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기본적으로 자신의 몸에 대해 알고 스스로 돌볼 수 있어야 합니다.

수련은 몸을 통해 마음을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몸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은 알아야 매번  이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해 나갈 수 있습니다.

병 고치는 일을 주로 하는 수련단체가 있는데 선계수련의 목적은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닙니다.

수련의 준비 과정으로 일단 병은 고치고 건강한 상태가 되어야 수련을 할 수 있습니다.

수련을 하다 보면 건강이 좋아지게 되지만 어디까지나 목적은 수련을 위한 건강이지

건강을 위한 수련이 아닙니다.




둘째, 정서적으로 홀로 설 수 있어야 합니다.

정서적으로 다른 사람과 분리되지 않아서 종속적인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상은 신神일 수도 있고 배우자 혹은 자녀일 수도 있는데,

결국은 타인이 자신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선계수련은 어딘가에 강하게 밀착되어 있어서는 어렵습니다.

일단 버린 다음에 자기 스스로, 본성으로써 진리를 몸소 깨우쳐야지,

어떤 교리나 가까운 사람들의 판단에 의존해서는 수련이 어렵습니다.

독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독립된 상태여야 수련이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셋째,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합니다.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을 하고 와야 합니다.

만일 다른 사람에게 신세를 져야 되고, 내 한 몸 누일 곳도 없다면 수련을 잠시 미루어야 합니다.

수련은 홀로 서기 위한 공부인데 내 육신조차 누구에게 신세를 져야할 형편이라면

우선 기본적인 것을 해결하고 나중에 수련하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또 너무 바쁜 사람들은 수련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살아가면서 지나치게 바빠야 할 이유는 없는데

혹시 그렇다면 자신이 필요 이상 일이나 공부에 에너지를 쓰는 게 아닌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능력이나 조건을 보면 당연히 승진을 해야 함에도

수련을 위해 직장에서 몇 년째 승진을 마다하는 분도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면 책임도 커지고 바빠지니까 계속 한 직으로만 찾아다닙니다.

수련을 하는 것이 자기의 지상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최소한의 일을 하면서 수련에 에너지를 많이 분배하고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체적 독립, 정서적 독립, 경제적 독립, 이 세 가지 독립을 갖춰야만 수련이 효과적으로 진전될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지구는 학교, 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