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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선계의 예의

by 날숨 한호흡 2015. 11. 12.

 

 

 

 

 

선계의 예의

 

 

 

 

선계에 인사하실 때는 정성들여 90도로 합니다.

그것이 선계의 인사법입니다,

선인들도 등급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등급이 낮은 분이 높은 분에게 먼저 합장하여 90도로 인사를 하면,

높은 분도 맞절하듯이 같이 하는 것이 선계의 법도입니다.

등급이 높다고 꼿꼿하게 서서 받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본성本性을 만나면 선인들과 맞절을 하게 되는데,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수련생을 귀하게 여기셔서 그렇게 예우를 갖추십니다.

제가 스승님께 수련 지도받을 때도 항상 먼저 인사를 드리면,

함께 인사해주신 후 공부를 시작하곤 했습니다.

 

 

 

도반끼리도 같이 공부하는 상대방을 최대한 존중하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서로 45도 정도는 인사를 하십시오.

고개만 '까딱'하거나 옆으로 비켜서서 하는 인사가 아니라,

정면으로 서서 상대방을 응시하면서 인사하는 것으로 만남을 시작하세요.

 

 

 

인사를 정성스레 하면 자연히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만날 때는 꼭 예우를 갖춰주시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자 선계의 도리입니다.

 

 

 

만약 같이 공부하는 도반끼리 고개 속여 인사할 수 없는 마음상태라면 수련을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마음을 숙여서 도반을 존경할 수 있는 마음이어야 수련을 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선계에 대해서는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마음을 단정히 하고, 수련하는 것에 대한 고마움, 선인들에 대한 존경의 뜻을 담은 인사로 시작하세요.

수련하는 동안 그 마음이 계속 이어집니다.

 

 

 

 

 

 

 

 

 

 

인사가 뭐 그렇게 중요한가 하실 수도 있는데

인사는 마음을 표시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마음자세를 읽는 것이죠.

인사뿐 아니라 모든 행동에서 마음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왜 와 있습니까?

단지 기운 받으러 왔고, 수련법에 관한 정보를 들으러 왔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런 마음 가지고는 공부가 안 됩니다.

 

 

 

더군다나 선생님한테도 고개를 숙일 수 없는 마음 자세라면 공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

확신이 없이 긴가민가하거나 수련을 전달해주는 사람에게 존경의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수련은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공부는 심법心法입니다.

심법, 즉 마음공부는 수련법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과 마음이 통해서 서로 파장이 맞아야만 주고받을 수 있는 공부입니다.

 

 

 

수련 시작은 인연에 따라 빠르기도 하고 늦기도 하는데,

일단 대주천이 되면 선배가 되는 것이고 본성本性을 만나면 그때는 사형이 됩니다.

누가 먼저 대주천이 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승점에 누가 먼저 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본성을 누가 먼저 만나느냐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서

한번 사형이면 끝까지, 죽을 때까지 사형이 됩니다.

다들 열심히 수련하셔서 사형의 자리에 가시기 바랍니다.

 

 

 

사실 선계는 민주주의만 있지는 않습니다.

평등하면서도 수련 정도에 따라 규율이 엄격합니다.

수직 관계가 아주 분명합니다.

제도에 의해 그런 것이 아니라 한 등급이라도 높으면 저절로 존경의 마음이 우러나서

깍듯하게 예우를 차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에서처럼 직급에 의해 억지로 고개 숙이는 관계가 아니라,

영적 진화에 따라 자리 매김이 되고 저절로 존경의 마음이 들어서,

만나는 순간 우열이 정해지고 예우를 갖추게 됩니다.

 

 

 

선계에는 1등급부터 10등급까지까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1등급도 1.1등급, 1.2등급, 1.3등급........ 으로 나뉩니다.

그래서 0.1등급이라도 높으면 선배가 됩니다.

상당히 관료적인 체제인데, 형식적으로 관료적인 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서열이 존재하는 세계입니다.

같이 공부하는 도반들도 늘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열이 계속 바뀌지만,

일단 대주천이 되면 선배가 되므로 항상 선배의 도리를 잊지 않아야 하고,

또 후배는 그만큼 예우를 해 드려야 합니다.

 

 

 

선배들은 대접을 받을 만한 마음가짐과 행동을 늘 갖추시고

후배들에게도 고개를 숙일 수 있는 예의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스스로에게는 본인을 높일 수 있고 상대방에게는 낮출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지구는 학교, 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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