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는 맑아야
하늘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속이고 싶어도 속일 수가 없는 것이다.
사람이 하늘을 보는 즉시 표정이 나타나므로 속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하늘을 속일 수 있다.
마음 먹은 바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므로 하늘을 속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행동은 속일 수 없다.
마음에 있어서든 마음에 없든,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은 속일 수 없는 것이다.
대개의 범인들은 기를 알지 못함으로 인하여 마음이 표정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이 기 수련을 하면 기운이 밖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이 기 수련을 속(俗)에서는 타인과 동일하게 보일지 모르나,
천상계에서 볼 때는 선명한 색깔로 나타나므로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 선택의 기준은 선명도이다.
선명함의 정도에 의해 선택이 되는 것이다.
매사를 투명하게 처리하면 맑아지게 되어 있다.
맑음은 곧 본성의 맑음인 것이다.
맑아질 필요가 있느니라.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7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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