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름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바가 있다.
원하는 바에 대하여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으나
항상 확실한 것은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수련에 깊이 든 이상, 모든 것은 시험이며
이 시험에 들어 서두른다면 모든 결과는 생각보다 늦추어지게 되어 있다.
서두름이란 그 자체가 혼선이므로 수련자에게 가장 바람직스럽지 않은 것 중의 하나이다.
일을 빨리 처리하고자 하는 것과 서두르는 것은
마음이 바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구분되어 차등이 있는 것이다.
마음이 바쁘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속히 하고자 하는 것은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으나,
마음이 바빠 서두르는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항상 마음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한 발자국 뒤에 서야 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서두르지 않는 상태로 갈 수 있도록 자신을 다독이며 가도록 하라.
마음이 바빠지는 것은 어째서인지요?
호흡이 얕아서이다.
호흡이 얕으면 마음이 바빠지게 되어 있느니라.
호흡을 깊게 깊게 하도록 하라.
[ 한국의 선인들 4권, 수선재, 18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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