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아라
수련이란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
스스로 기만함은 지속적인 갈등의 연속으로서 자신을 만나는 일이 점점 더 멀어질 뿐인 것이다.
이제껏 자신을 속여 왔던 것들은 자신과의 만남을 위해서는 덜어내야 하는 부분들이다.
자신을 속인다 함은 본성의 측면에서 파악해야 한다.
대도(大道)에서 보아 큰길이 아닌 곳으로 가고자 하는 움직임인 것이다.
모든 것은 자성(自性)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때 스스로 기만함과 부딪혀 갈등이 생기게 되어 있다.
자성은 무갈등을 원하는바,
그 무갈등은 대도에 입문하였을 때 나타나게 되어 있다.
우리는 평소 갈등에서 나오기 위해 지속적으로 가라앉고
자신과 불일치를 이루는 부분에 대하여 확인하며 제거를 하여나갈 필요가 있다.
자신과의 만남이 운명이듯 자신과의 일치도 운명이다.
이미 그 길로 지정되어 왔으므로 거리낌 없이 그 길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니라.
조건에 구애받지 말고 수련으로 열어라.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4권, 수선재, 17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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