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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4권)

단(斷)

by 날숨 한호흡 2015. 6. 5.

 

 

 

 

단(斷)

 

 

 

세상에 바라는 바가 없어야 한다.

세상은 그 자체로서 가동되는 것이며 내게 무엇을 해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은 존재하는 것으로 그 가치를 다하는 것이며 주고받는 것은 인간의 일인 것이다.

 

 

 

수련은 나의 것을 버림과 동시에 이 세상으로부터 받을 것도 포기함에 그 의의가 있다.

모든 인연을 끊는다 함은 나에게로 들어오고 나에게서 나가는 모든 것을 정리한다는 뜻이니,

나의 내부에 있는 것을 정리하는 것과 외부에 있는 것을 정리함으로써

모든 것과의 인연을 정리하여 홀로 설 수 있도록 함에 그 의의가 있다.

 

 

 

홀로 서는 순간 모든 것은 내 것이 되는 것이니,

그 과정에서 맛보아야 하는 것은 전체일 수 있으나,

익히면 되는 방법은 한 가지인즉 '단(斷)'인 것이다.

 

 

 

자연스럽게 마음으로부터 정리되도록 할 것으 요한다.

모든 것이 마음에서 정리됨으로 인하여 내 곁에 더욱 가까이 와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모든 것을 놓은 후에 가능하다.

모두 놓아라.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4권, 수선재, 17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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