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不動)은 단전에서 나와
수련이란 매사가 안정적이어야 한다.
안정적이라 함은 흔들림이 없다는 뜻이다.
흔들림은 수련생에게 가장 큰 적이다.
흔들림으로 인하여 모든 목표가 이탈하며, 모든 과정이 힘겨워지고,
수련을 중도에서 포기하기도 한다.
수련은 본인을 반석 위에 올려 놓음으로 인하여
그로부터 모든 것을 쌓아 올라갈 수 있도록 함에 그 근본이 있다.
높이 쌓기 위하여는 기초가 튼튼하여야 하듯이
수련의 성과를 거두기 위하여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함에 그 근본을 두어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 닥쳐서도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모두 움직이지 않음을 명심하고
흔들리지 않도록 유념하라.
부동은 단전에서 나온다.
단전이 허하지 않을 때 부동이 가하며, 부동이 가하고 나서야 이치가 보이게 된다.
부동의 '감(感)'은 그것만으로 이미 기초의 완벽을 뜻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니라.
호흡으로 부동을 흡수하도록 해라. 아직은 약간의 동이 있느니라.
알겠습니다.
호흡을 더욱 고르게 천천히 하도록 하여라.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4권, 수선재, 16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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