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극복하지 못하면
수련이란 자기 극복이다.
모든 것은 나의 그림자이며, 내 뜻의 나타남이다.
내가 없으면 없을 모든 것들이 내 앞에 나타나는 것이며,
이 모든 것들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
나를 극복하면 모두 극복이 되는 것이며,
나를 극복지 못하면 모두 그대로 있는 것이기도 하다.
나를 극복하지 못하였을 경우 이들은 나를 위해하고 쓰러뜨려
결국은 나를 짓눌러 일어나지 못하게 하기도 하며,
내가 나를 이겼을 때 결국은 내 앞에 꿇어앉아 숙이고 들어오기도 한다.
도의 과정에 나타나는 모든 문제의 원인과 결과가 내 안에 있듯,
도 이후의 모든 부분은 우주의 모든 부분이기도 하고 나의 일부는 우주의 일부이기도 하다.
일부는 전부가 될 수 없으나 전부는 일부를 통제 가능하며 일부는 전부에 동화가 가능하기도 하다.
나는 우주의 문을 통과하기 위한 관문이니라.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19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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