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을 보내며
모든 것은 나의 소관이다.
내 소관을 떠나서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오직 나에 의해서만이 가능하며 나에 의해서만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한 해의 넘김은 중요한 의미가 잇다.
수련 과정에서의 마디는 중간중간에 오는 것이나
한 해는 시간적인 마디로서 인간에게 그때 필요한 것을 전달해 줌으로써
단락을 짓는 단계르 끊어 주기도 한다.
사람의 일생이 불과 몇 토막 안 되는 기간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볼 때,
그리고 그 몇 년 안 되는 토막들의 상당한 부분이 지나갔음을 볼 때,
이제 남은 날들은 정말로 열심히 수련해야 하는 날들만 남아 있다.
수련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수련으로 모든 것을 이룩하며,
모든 것이 수련 속에서 나타나고 사라지는 날들이 남아 있는 것이다.
수련은 업장 소멸이다.
겪어야 할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다.
그 많은 일들로 업장을 덜어 넘어갈 것이다.
알겠습니다.
한 해 동안 고생 많았다.
좋은 일과 고된 일이 함께 있는 한 해였느니라.
어떤 일이든 기쁨으로 받도록 하라.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18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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