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편하게 대하라

 

 

 

 

남에게 편하게 대하라

 

 

 

 

언제나 모든 것은 내가 마음 먹기에 달렸다.

내가 마음 먹기에 따라 내 것도 되는 것이요.

내 것이 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하나 모든 것에게 영향을 주기도 하는

객체이자 주체이기도 한 것이니,

내가 주변에서 영향을 받지 않음으로 인하여 주변에서도 나로 인하여 영향을 받지 않게 되는 것이다.

 

 

 

서로에게 불필요한 간섭이나 기대는 모두 나에게 원인이 있다.

내가 편하게 대해 주면 편하고 내가 불편하게 대해 주면 불편한 것이다.

수련은 어떤 조건하에서도 내가 평온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므로

그 반응으로 주변이 모두 편해지는 것이다.

 

 

 

편해진다는 것은 문제를 덮어 놓고 지낸다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것이며,

근본적으로 없애는 방법은 내 마음에 달린 것이고,

그것의 실천도 나에게 달린 것이니,

어떠한 일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가능한 것이니라.

내 일만 생각토록 하여라.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180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