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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모두가 교재(3)

by 날숨 한호흡 2015. 6. 17.

 

 

 

 

모두가 교재(3)

 

 

 

그런데 어떤 상황이 닥치면 내가 공부하고 있다고 전혀 느끼지 못하고 그저 허우적대게 되거든요.

어떻게 하는 것이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인지요?

 

 

 

같이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항상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한 발 떨어져서 바라보면 무엇에서든지 배울 수 있는데,

휩쓸려서 허우적거리고 같이 늪에 빠지면 공부에 실패합니다.

 

 

 

성경에 보면 선악과와 생명나무가 나오는데

선계수련에서는 그렇게 따로 구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내가 그것을 교재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하나의 나무가 생명나무도 될 수 있고 선악과도 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여 어떤 점은 살리고 어떤 점은 없애야겠구나 하고 교재로 삼으면

그것이 생명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선과 악을 한꺼번에 갖고 있습니다.

선한 사람, 악한 사람이 따로 없습니다.

선한 사람 가운데도 악함이 있고 악한 사람 가운데도 선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타인에게서도 내가 어떤 것을 택하느냐,

무엇을 교재로 삼고 무엇을 배우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아무리 심한 악역이라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한없이 선한 역할이 될 수 있고

반대로 그냥 악역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항상 본인이 그 과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진화하기도 하고 후퇴하기도 합니다.

 

 

 

수련하다 보면 여러가지 상황에 빠지게 되고 같이 휩쓸릴 때가 있습니다.

수련한다고 그렇게 순탄하게 인생길을 가는 것은 아니어서,

때로는 허우적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을 느끼는 시점에서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계속 허우적거리다가 다시는 공부를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빠져 나와야 합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지구는 학교, 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