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오는 기운줄인가?

 

 

 

 

 

 

어디서 오는 기운줄인가?

 

 

 

 

대주천이라는 것이 상당히 높은 경지라고 들었는데 여기는 바로 대주천 수련부터 하더군요.

우주가 열렸기 때문입니까?

 

 

 

여기오신 분들을 보면 단전호흡을 처음 하시는 분부터 10년 20년 하신 분까지 천차만별입니다.

그렇다고 수준에 따라 수련반을 무한정 나눌 수도 없어서 편의상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눴습니다.

처음부터 대주천 수련을 하는 것은 요즘 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수준 높으시고

또 수련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두세 분 정도는 소주천 수련부터 하시는 것이 좋을 것도 같은데 그런 분들은 개별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소주천 수련은 임맥, 독맥, 대맥까지 다 열리는 수련으로 독맥 수련이라고도 합니다.

 

 

 

어떤 수련 단체든 수련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물어보셔야 하는 것이

그 수련의 '기운줄'이 어디냐 하는 것입니다.

기운줄이란 그 수련이 어디에서 오는 기운으로 하는 공부인가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디에서 흐르는 맥이냐?'의 문제입니다.

기운으로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오는 기운인가' 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항상 기운줄이 분명해야 합니다.

 

 

 

선계수련은 선계에서 오는 기운줄로 하는 수련입니다.

그리고 맥은 선맥仙脈입니다.

여러 곳에서 수련을 하다가 오신분들은 노련하신 반면

기운줄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를 하셨기 때문에 이 기운, 저 기운이 섞여서

수련의 진전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기운줄이 섞이면 혼돈되기 때문에 어느 수련을 하시든 항상 그 수련에서 요구하는 공법만을 사용해야 합니다.

 

 

 

 

다른 수련으로 옮겼을 때 전의 기운줄을 끊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전의 기운줄은 마음으로 끊으면 됩니다.

전혀 생각을 하지 않으면 저절로 기운줄이 정리되지만

그래도 상대편에서 자꾸 기운줄을 연결해서 기운을 보내는 경우에는 뒤돌아 있으면 됩니다.

자기가 마주 보고 있거나 조금이라도 보고 있기 때문에 연결이 되는 것이지 아주 돌아앉아 있으면 끊어집니다.

 

 

 

만약 너무 심해서 괴롭다면 『 선계에 가고 싶다 』에 나오는 '불필요한 인연을 끊는 수련법'을 하십시오.

상대방을 서쪽에 앉히고 나는 동쪽으로 앉아서 합장하는 수련인데 그러면 자연히 정리됩니다.

끊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까 안 끊어지는 것이지, 끊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끊어집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지구는 학교, 5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