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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인류의 삶과 수련(1)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는 마음

by 날숨 한호흡 2015. 3. 29.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는 마음

 

 

 

우리는 한 나무의 한 뿌리에서 나온 열매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사과나무에 비유하면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은 인류라는 거대한 사고나무에 맺힌 사과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나무에 맺힌 사과라도,

어떤 사과는 탐스럽게 영글었는데 다른 사과는 미처 못 자랐거나 썩었을 수도 있습니다.

열매가 달린 위치에 따라 빛의 양이나 바람의 세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동쪽에 있었으면 빛을 잘 받았을텐데 서쪽에 있었기에 제대로 못 자란 사과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 같은 형제입니다.

좀 못생기고 부실하더라도 다 같은 형제이고 가족입니다.

한 뿌리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같은 나무의 같은 뿌리에서 나온 열매들이기 때문입니다.

수선재樹仙齋의 '수樹' 글자에는 바로 그런 '커다란 하나의 나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런 뜻을 새기면서 동시대인들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구의 가족이 겪는 고통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바꿈으로써 자신이 속한 세상(가족, 친구, 일가친척, 이웃이라도)을 조금이라도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 1부 선인류, 3장 진화의 방향, 수선재, 2012년 10월, 3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