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몸을 움직여야
현대인들은 총체적으로 우울증에 걸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진국일수록,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우줄증이 심합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국민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우줄증을 앓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울증의 주 증상은 몸을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 우줄증에 잘 걸리고요.
그러니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길도 간단합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면 됩니다.
천주교 수도원에 가보면 거기 계신 분들은 하루 종일 끊임없이 몸을 움직입니다.
닦은 데를 닦고 또 닦습니다.
그분들이 매일 기도만 하면서 산다면 다 우울증 환자가 될 것입니다.
독신으로 살지, 외부와 격리되어 있지, 기도하면서 내면으로 파고들지,
우울증에 걸리기 딱 좋은 조건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노동을 하는 것입니다.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엄청난 축복입니다.
저의 경우 작가 생활할 때 정신노동만 하다 보니 집안일이 오히려 휴식이 되었습니다.
쉴 때 설거지하고, 쉴 때 밥하고, 쉴 때 청소했습니다.
집안일이 머리 식히는 좋은 방법이었던 것입니다.
걷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울증이 있다면 햇볕을 받으며 매일 만 보씩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안에 있던 우울한 부분이 드러나면서 자기도 모르게 밝아질 것입니다.
저는 걷기에 심신을 치유하는 힘이 있음을 체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단지 두 발로 걷는 것만으로 인생의 많은 부분이 해결되고 행복해진다는 것이 저의 절절한 체험입니다.
걷기는 실로 동적動的인 명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 1부 선인류, 3장 진화의 방향, 수선재, 2012년 10월, 36쪽 ]
'1. 선계수련 교과서 > 선인류의 삶과 수련(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려와 정성 (0) | 2015.03.22 |
---|---|
■ 따뜻함, 따뜻함이란 (0) | 2015.03.14 |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지닐 때 (0) | 2015.03.01 |
밝음의 에너지를 찾아서 (0) | 2015.02.22 |
■ 밝음, 밝음이란 (0) | 2015.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