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은 가볍지 않다.
수련은 결코 가볍지 않다.
수련이 가볍지 않은 이유는 수련이 무거워서가 아니라
수련으로 덜어 내거나 뚫고 나가야 할 관문 등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수련은 모든 것을 초월하고자 또 모든 것을 얻고자 하는 것이며,
모든 것을 얻어서 초월하는 경우와 모든 것을 잃어서 초월하는 경우가 있는바,
과정에 따라 두 가지 방법이 모두 사용되기도 한다.
이런 과정에서 극한의 자기 혐오에 빠지기도 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상황에 처하게 되나, 모두 벗거나 입는 것들로서 결코 가볍지 않다.
모든 것을 가벼이 생각하는 자세만이 쉽게 넘길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각자가 넘어야 할 산이 다르고 건너야 할 강이 다르다.
바래다 줄 도반은 같아도 경로가 다르니 매사에 나의 방식을 유념해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반드시 선배와 같은 길은 아니며
언젠가는 '나의 길'(독자 수련이 가능한 상태에 다다름을 일컫는 말)로 들어가는 것이나,
나의 길에 들어설 때까지는 마음을 잡는 것이 좋다.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16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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