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기는 시작이자 끝
제가 수련하고 있는 단체에서는
기공 과정에서 축기를 해서 쌓인 기를 상대방에게 주는 활공법을 많이 시킵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자연히 모든 혈이 열리고 의통 능력 등이 생긴다면서
활공을 많이 해 주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선계수련에서는 축기가 시작이자 끝입니다.
축기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서 축기만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좋은 기, 양질의 기, 즉 인간의 영성이 깨이는 데 도움이 되는 기운을 받아야 하죠.
책에서 지기를 많이 받는 것을 금했는데, 그것은 지구에서 만들어지는 지기는 많이 오염되어 있고,
또 지역에 따라 욕심으로 가득차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련할 때 지기의 비율은 적을수록 좋고,
오염되지 않은 아주 멀리서 오는 천기나 우주기를 받아서 가득가득 채워야 합니다.
더러운 몸도 계속 깨끗한 물을 흘려보내면 점점 깨끗해지듯이
계속 천기나 우주기 같은 좋은 기운을 받아서 축기를 해야 합니다.
지기를 많이 받으면 기가 굉장히 장해지지만,
대개 깨달음에 도달하지 못하고 욕심을 부리게 되는 이유는 좋지 않은 기운,
즉 욕심의 기운이나 탁한 기운으로 축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천기의 경우도 금성이나 수성, 태양 등에 자외선 같은 오염물질이 많이 있기 때문에
막바로 받는 것이 아니라 선별해서 받을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바로 천선줄, 안테나입니다.
축기하는 방법 중 남과 기운을 주고받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지만
인간끼리 서로 주고받는 것은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본인에게 목,화,토,금,수의 오행이 골고루 있지 않고 어떤 기운이 편중되어 있을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본인이 수기가 상당히 많은데 기교류를 하는 상대방도 수기가 많다면
오히려 서로 발전에 저해가 올 수 있어요.
그래서 내게 필요한 기운을 상대방이 갖고 있는가를 알 수 있어야 합니다.
활공을 하다가 보면 어떤 사람의 기운은 명문 부근을 자극해서 단전이 후끈 달아오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의 기운은 마음을 묵직하고 답답하게 합니다.
제 생각에 그 사람의 마음이 탁해서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활공이 사랑을 주는 것이니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불쾌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솔직히 기운을 주고받으면서 기분이 좋은 경우는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기도 좋은 기운을 받아야 되죠.
사람의 기운은 완성된 기운이기 때문에 좋습니다.
그래서 좋은 기운을 사람에게서 받을 수 있으면 그것 이상 좋은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불필요한 기운이나 탁한 기운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기교류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해야됩니다.
자신과 맞는 사람하고만 해야 하죠.
[ 선계이야기1-작가와의 만남, 수선재, 2000년 3월 출간, 20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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