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은 스스로 높여라
마음을 잡는 것과 마음을 흔드는 것은 언제나 하나이다.
따로 있지 않은 까닭은 원래 하나이기 때문이며,
그 속에서 차츰 동요의 진폭을 줄여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항상 이 세상에는 암수, 음양 등으로 그 상대방이 존재하여 왔으며
그들은 원래 둘이 아닌 하나로서 완전을 추구하게 되어 있다.
반드시 합해져서만이 아닌,
상대의 존재 그 자체로서 완전이 되는 것이다.
완전이란 꼭 우주의 형태는 아니다.
그 때마다 해당 수준에서의 완전이면 족하다.
식물은 식물 수준에서, 동물은 동물 수준에서,
하품의 인간은 그 자신의 위치에 맞는 완전이면 되는 것이다.
수련생은 수련에 맞는 완전이면 된다.
항상 가부가 하나임을 알고 그 사이에서 답안을 찾는다면
모든 것은 의외로 쉽게 해답이 나올 수 있다.
상당한 경지는 바로 이 자리이며 어떠한 경지도 현재의 위치에서 오되
다만 격이 다를 뿐이다.
격은 스스로 높여야 한다.
절대로 타인에 의해 높아지지 않는다.
격은 스스로 높여라.
[ 한국의 선인들 3권, 수선재, 22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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