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생활의 발견/하루하루이야기

소돔과 고모라.. 욥..

by 날숨 한호흡 2013. 7. 19.

 

 

 

 

 

 

 

 

 

 

 

 

 

 

 

 

 

 

 

 

새벽낚시하러 가면 가끔뵙는 어르신..

 

저수지 쓰레기를 틈틈히 주워 한 곳으로 모으시는..

 

 

그러면서도 쓰레기 버리는 이들 탓을 전혀 안하신다..

 

 

"버리는 이는 버리게 냅두고..

 청소하는 이가 열심히 주으면 되지.."

 

하신다.

 

 

세상엔 쫌 성공했다고..

쫌 배웠다고..

쫌 깨달았다고..

 

하는 넘들로만 가득한 줄 알았는데..

 

 

이런분들 덕분에 이 세상이 망하지 않는 것이다..

 

 

신은 이런 이들과 함께 하시는 것이고..

 

 

내가 이분을 뵈려고 이곳에 이 새벽에 왔나보다..

 

소돔과 고모라에 욥같은 이가 바로 이런 분들이다..

 

 

아~ 기쁘다..

 

 

 

 

2013년 7월 11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