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낚시하러 가면 가끔뵙는 어르신..
저수지 쓰레기를 틈틈히 주워 한 곳으로 모으시는..
그러면서도 쓰레기 버리는 이들 탓을 전혀 안하신다..
"버리는 이는 버리게 냅두고..
청소하는 이가 열심히 주으면 되지.."
하신다.
세상엔 쫌 성공했다고..
쫌 배웠다고..
쫌 깨달았다고..
하는 넘들로만 가득한 줄 알았는데..
이런분들 덕분에 이 세상이 망하지 않는 것이다..
신은 이런 이들과 함께 하시는 것이고..
내가 이분을 뵈려고 이곳에 이 새벽에 왔나보다..
소돔과 고모라에 욥같은 이가 바로 이런 분들이다..
아~ 기쁘다..
2013년 7월 11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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