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 수련
하늘은 항상 맑다.
눈을 감은 듯해도 언제나 눈을 뜨고 있으며 수련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체크하고 있다.
수련이 어느 정도에서 천기에 연결되면, 그 때부터는 천기 수련이며,
인간이 독자적인 길을 걷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천기를 받는 만큼 인간으로서의 역할을 하여야 하는 것이다.
천기의 대가는 도덕적인 삶 즉 인간의 도리를 다하며 사는 것이다.
하늘의 이치에 거스르지 않는 삶,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모든 사람 사이에 섞여서 있는 듯 없는 듯하면서도,
한편에서는 그 흐름의 한 가운데 서서 주도권을 행사하는 것,
이것이 수련생의 취할 태도인 것이다.
수련은 쉽지 않다.
특히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중간에 가까운 사고 방식을 갖추어야 하므로
모든 점에서 균형 감각이 요구된다.
이 균형 감각은 모든 것을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힘이 되는 것이다.
어디에도 쏠리지 않는 중심의 위치는,
집중되지 않는 가운데 축으로서 모든 주변의 상황에 행동의 기준을 제시하게 되어야 한다.
내가 우주의 축이 될 수 있도록 하라.
다시 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라.
호흡이다.
알겠습니다.
마음의 평정으로 축의 위치를 찾아라.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11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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