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일의 순서
이 세상의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아무리 바빠도 해야 할 일이 있고,
아무리 한가해도 하지 않아야 할 일이 있으며,
아무리 급해도 지켜야 할 절차는 지켜야 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순서를 바꾸어도 되는 일이 있으나
세상의 일은 그렇지 않다.
순서란 일의 흐름이요 절차이자 또한 순리이기도 한 것이니,
이 순서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이 순서의 첫번째는 수련 선배의 일이 먼저라는 것이요.
둘째는 연장자가 대접받아야 한다는 것이요.
셋째는 남자가 대접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속(俗)의 가치로 보면 귀한 것이 없으나,
높고 낮음이 아닌 서로 낮추는 가운데 참된 가치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니,
그 중에서 참으로 지켜야 할 덕목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수련은 우리에게 방향을 제공하는 힘이며,
나이는 경험을 제시하는 힘이고,
남자는 양(+)을 제공하는 근본이니,
모두 지켜 얻음이 있는 것이다.
모두 순서를 따르면 혼란이 없고 혼란이 없음은 그 자체가 안정되어 있음이라.
알겠습니다.
순서다. 순서니라.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11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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