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이야기2

[단전은 마음]단전은 '마음의 주머니'

by 날숨 한호흡 2013. 5. 21.

 

 

 

 

'단전은 '마음의 주머니'

 

 

 

 

 

 

 

 

단전은 '마음의 주머니'입니다.

따라서 마음이 새는 곳이 있으면 단전이 샙니다.

평소에 단전 강화 수련을 해서 튼튼하게 해 놓았어도 조금만 방심하면 단전이 열려요.

 

 

특히 기운이 자꾸 빠져 나가는 것 같은 분은 항상 '마음'을 단속하시고

단전 강화 수련을 많이 하십시오.

 

 

단전 강화법도 처음에는 4,50분씩 걸리다가 능숙해지면 나중에는 5분만에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수시로 단전을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제가 단전을 점검해 드렸는데 단전에 구멍이 많다고 알려드린 분들은

수련하면서 다 메우시기 바랍니다.

 

 

단전은 24시간 어느 순간에도 열어놓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 좋은 사람들은 단전을 펑펑 열어 놓기도 하는데 마음은 누구에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자기가 가지고 있는 거예요.

늘 단전 안에 자기 마음을 가두시기 바랍니다.

 

 

자기 단전 안에 자기 마음이 있어야 되고

단전이 점점 커져서 마음의 '향기'가 널리 퍼져 나가는 것이지

마음 자체는 누구와 주고받는 것이 아니에요.

 

 

마음의 표현이 기(氣)거든요.

기도 마찬가지로 누구와 주고받는 것이 아닙니다.

기는 항상 자기가 가지고 있으면서 기의 장(場)이 넓어지면 일부러 주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히 향기가 퍼집니다.

항상 자기 기운은 자기가 갖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나 기는 주고받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

주고받는다고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항상 각자 제자리에 있으면서 자신의 기운을 키우고 넓혀 나가면

자연히 그 영향을 서로가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전이 작아서 자기 하나 담기에도 벅찹니다.

그런데 하물며 남에게 기운을 줄 수 있겠어요?

점점 단전의 용량이 커져서 남사고 선인 말씀에도 나오듯

산천 초목, 일월(日月)이 있는 상태가 될 때 비로소 단전 안에 남을 들여 놓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기운을 키워서 단전의 용량이 커지면 그렇게 하라고 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내 단전 안에 들어오게 돼요.

그러면서 그 기운과 향기로 덕을 입히는 것이지 자기 마음을 누구에게 주거나

상대방의 마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에요.

 

 

따로 말씀을 안 드려도 늘 단전을 관리하십시오.

수련생은 첫째가 자신의 단전 관리입니다.

단전 관리를 못 하면 수련을 백 날 해도 소용이 없어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거든요.

늘 새지 않는지를 염두에 두시고 단전을 살펴보십시오.

단전 관리가 첩경입니다.

 

 

남사고 선인 말씀에도 있듯이 자신의 것을 최초로 관리하는 것이 단전 관리입니다.

그러니까 단전 관리를 못 하면 자기 관리를 못하는 거예요.

단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하면 기운이 새 나가는 곳을 막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마음이 새는 곳을 단속해야 합니다.

 

 

마음이 새는 것은 왜 그러냐 하면 나의 일과 남의 일이 구분이 안되서

남의 일에 참견을 하기 때문입니다.

살아오시면서 습관처럼 남의 일을 내 일같이 생각하시는데 그럴 때 마음이 새죠.

 

 

부부간, 부모 자식 간에도 항상 나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참견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자신의 일만 하고 수련만 하면 됐지 남의 일에 참견을 할 필요가 없어요.

 

 

남의 일 참견하는 것이 수련자에게는 아주 금기 사항입니다.

옆에서 어떻게 하더라도 남의 일은 참견하지 마십시오.

또 남한테 영향받지도 마시고요.

남이 옆에서 아무리 어떻게 해도 내가 영향 받지 않으면 되는 거예요.

 

 

나는 항상 나에게서 영향을 받는 것이고

내가 '나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수련이지

'남을' 내 마음대로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는데

남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자기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우주를 움직이는 것과 같은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인데,

더군다나 수련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왜 그런 일을 하겠습니까?

 

 

내 마음만 내가 움직일 수 있으면 되는 것이지 왜 남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애를 씁니까?

'저 사람의 어떤 점이 못마땅한데 내가 좀 고쳐 줘 봐야겠다, 기필코 고쳐 보겠다' 하고

벼르는 이상 수련이 진전이 되지를 않습니다.

각자의 소관이지 내 소관이 아니라고요.

 

 

항상 내 일과 남의 일을 구분하시고 수련자는 남의 일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관계의 기본입니다.

 

 

참견할 일이 있으면 그 때는 제가 참견을 하게 되는데

가만히 두고 보다가 결정적인 때에 가서 '저렇게 하면 도저히 수련이 안 되겠다' 할 때

관여를 합니다.

 

더 이상 수련이 안 되겠다 싶을 경우에는 꼭 제동을 겁니다.

그냥두고 보는 동안에는 스스로 알아서 하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수련생 개개인들은 남의 일에 관여하지 말고 자신의 수련만 하십시오.

 

 

 

 

 

 

 

 

[ 선계이야기2-단전은 마음, 수선재, 2000년 6월 출간, 131쪽 ]

 

 

 

 

 

 

 

'1. 선계수련 교과서 > 선계이야기2'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물을 벗는다 - 건곤일척  (0) 2013.06.12
자각 수련  (0) 2013.05.30
영성이 높은 아이  (0) 2013.05.09
우주 기운의 중계소  (0) 2013.05.01
공기가 맛있다  (0) 201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