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기는 거의 한(恨)의 형태로 남아 있는데 금생에 다 배출이 안되면
다음 생에는 그 전생의 것까지 뭉쳐지게 되어 켜켜이 한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다가 수련을 하면 비로소 배출이 되어 처음에는 탁기가 없던 사람도
몇 달만에 남들이 느낄 정도로 굉장히 탁기가 많아지게 됩니다.
이 수련은 맑아져야만 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그 날의 탁기뿐만 아니라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금생에 쌓인 탁기와 전생, 전전생의 탁기를 다 배출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수련에 들어오면 탁기를 제거하는 수련은 아주 끝까지 하게 됩니다.
이 수련이 목적하는 바에 이르려면 기가 맑고 장해져야 하기 때문에
맑아지는 수련을 계속 해야 합니다.
기가 장해지기만 해도 안되고 맑아지면서 같이 장해져야 합니다.
정기와 탁기를 어떻게 구분을 하는지요?
정기와 탁기는 어떻게 아는가 하면 정기는 맑고, 밝고, 온화해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기운이고
탁기는 매연같이 탁한 기운입니다.
탁기를 접하면 증상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고 뼛속까지 저려 옵니다.
기색(氣色)을 볼 수 있으면 맑고 탁한 것을 볼 수가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니까 느끼는 것입니다.
기가 강하다고 좋은 것이 아니거든요.
강하고 탁한 것처럼 피해가 많은 것은 없어요.
탁하고 약하면 남에게는 피해를 덜 주는데 강하고 탁하면 피해가 아주 크죠.
특히 전화 통화할 때는 귀를 통해서 뇌 속으로 전달이 되어 태양혈, 옥침을 다 건드리니까
머리가 금방 아파지고, 몸 안으로 들어와 뼈속까지 아프고 저리게 돼요.
이런 식으로 불쾌한 기운은 탁기이고 기분좋은 기운은 정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탁기 뽑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수련 경지에 따라서 다른데 지금 단계에서는 다음의 네 가지 방법을 사용하십시오.
첫째, 30분 이상 시간 여유가 있으실 때는 '지수화풍'을 하십시오.
지수화풍 동작은 천천히 기운을 타면서 해야만 기운이 중화됩니다.
동작을 빠르게 하면 미쳐 그럴 시간을 갖지 못합니다.
* 지수화풍은 신공(身功) 과정 중 기변법(氣變法)의 두번째 단계로,
자신의 기운을 점차 하늘 기운으로 바꾸어 가는 수련법입니다.
둘째, 장부의 탁기를 중단으로 모아 단전으로 내려서 태우는 방법과
온 몸의 탁기를 중단으로 모아 단전으로 내려서 태우는 방법을 세 번 이상 하시면
탁기가 배출되고 몸이 가벼워집니다.
이 방법은 5분, 10분만에도 할 수 있으니 시간이 없을 때 사용하십시오.
셋째, 단전재건 수련할 때 직하방으로 힘껏 내보낸 다음 축기하는 방법이 있었죠.
그 방법을 쓰시는데 반드시 내보낸 만큼 축기를 해 주셔야 합니다.
이 방법은 적어도 30분 정도 시간 여유가 있을 때 15분 내보내고 15분 축기하는 식으로 하십시오.
넷째, 독맥수련 자세로 서서 팔문원의 기운으로 몸을 씻어서 용천으로 내려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팔문원을 몸 겉으로 느슨하게 감지 말고 계속 조이면서 용천으로 쭉 뽑아 내십시오.
용천으로는 정기는 나가지 않고 탁기만 나가기 때문에 기 나가는 것에 부담갖지 마시고
마음껏 강하게 내보내십시오.
* 여기 소개한 탁기제거 방법 4가지는 1999년 8월 당시에 알려주신 방법들입니다.
지금은 많이 업그레이드된 탁기 제거 방법들이 나와 있습니다.
사람을 만났는데 탁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대화를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죠?
그럴 때는 탁기를 중단으로 받아서 단전으로 내려서 계속 태우면서 대화를 하시면 영향을 덜 받습니다.
그 자리에서 안 되면 집에 와서라도 지금 말씀드린 방법을 사용해서 반드시 탁기를 배출하도록 하십시오.
내 탁기도 주체하기 어려운데 남한테 받은 탁기까지 안고 살 수는 없어요.
가만히 놓아두면 계속 몸 안에 쌓이게 되므로 반드시 배출을 하십시오.
[ 선계이야기3-탁기(濁氣), 수선재, 2000년 10월 출간, 7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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